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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국여자오픈 ‘10오버’ 자존심 구긴 최혜진, 타이틀방어로 명예회복 별러

오늘 KLPGA 한경 레이디스컵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6-19 19:45:10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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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대회 47위 성적 받았지만
- 기본기 좋아 반등 가능성 높아
- 오지현·장하나 텃밭 우승 도전

지난 16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대세’ 최혜진(20)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19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포천힐스 CC에서 마련된 공식 포토콜에서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영 김지현 오지현 최혜진 조정민 장하나. KLPGA 제공
최혜진은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에 출전한다.

상금, 다승(3승)에서는 1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한국여자오픈에서 나흘 동안 10오버파를 친 끝에 공동 47위라는 성적표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오지현(23)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최혜진에게는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맞는 타이틀 방어전이라 부담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최혜진은 부진한 경기를 치른 다음 대회에서 보란 듯 반등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기본기가 워낙 탄탄해 한국여자오픈 부진의 충격은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작년에도 E1 채리티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한국여자오픈 8위에 이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 3라운드 연속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35위에 그친 바 있지만 곧바로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016년과 2017년 2차례 우승한 오지현은 텃밭에서 슬럼프 탈출을 노린다.

작년까지 최정상급 기량을 펼친 오지현은 올해 부상과 스윙 교정 작업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톱10 두 번에 상금랭킹은 39위까지 처졌다.

이 대회 원년(2016년) 챔피언인 장하나(27)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장타 3위, 그린 적중률 1위가 말해주듯 투어 최고 수준의 샷을 휘두르고 있지만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이 넘도록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장하나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김보아(24) 김지현(28) 박소연(27) 박지영(23) 임은빈(22) 이승연(21) 조정민(25) 조아연(19) 등 올해 1승씩 나눠 가진 상위 랭커가 출전한다.

변수는 KLPGA투어 대회를 처음 치르는 코스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지금까지 한 번도 프로 대회를 연 적이 없어 선수들에게는 생소하다. 전장은 길지 않지만 좁은 페어웨이에 질긴 러프를 길게 길러 놓아 티샷 정확도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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