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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동남풍”…BNK, 여자농구 최고 인기구단 포부

BNK 썸 농구단 부산서 창단식, 선수 유니폼·마스코트 등 공개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6-24 19:49:48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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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등 농구부에 용품 전달
- 유영주 감독 “봄농구 향해 뛸것”

부산 연고 첫 여자프로농구단인 ‘BNK 썸 농구단(이하 BNK)’이 공식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2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식에서 이두호(왼쪽 네 번째) BNK캐피탈 대표이사가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으로부터 구단기를 전해 받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BNK는 2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창단식을 갖고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김지완 BNK그룹 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BNK가 여자농구의 르네상스를 만들어가는 동남풍의 진원지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 시민이 애정을 갖고 애지중지 키워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NK는 지난해 WKBL이 위탁 운영했던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면서 창단됐다. 유영주 감독을 비롯해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치스태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유 감독은 “모두 여자로 꾸려진 코치진이 발표된 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훈련하면서 만족도가 높다”며 “선수들이 각자 포지션에 애착을 많이 갖고 있고 코치들도 선수들과 훈련 때 몸싸움도 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올 시즌 팀 목표를 ‘봄 농구(플레이오프)’로 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선발 인원은 구단별 1명이다. BNK는 창단 구단에 대한 혜택으로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유 감독은 “마음속으로 정해둔 선수가 있다”면서도 “지금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에게 용병은 잠깐 왔다가 떠나는 것이니 우리가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BNK의 홈 유니폼은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매치한 디자인으로 결정됐다.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홈코트는 부산 금정체육관을 사용한다.

BNK는 지역 유망주를 발굴해 농구단의 스타 선수로 키우고, 리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농구단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지역 농구 저변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대 동주여고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여자 농구부에 2000만 원 상당의 농구 용품도 전달했다.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는 “BNK 농구단 창단을 통해 여자 프로농구에 새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며 “수준 높은 경기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최고 인기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는 앞으로 일본 전지훈련과 ‘박신자컵’ 출전 등으로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9-2020년 리그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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