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오른손에 부상을 입은 kt 위즈의 외야수 강백호(20)가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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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사직구장에서 부상을 당한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교체되는 kt 위즈 강백호. MBC 스포츠 플러스 캡처 |
kt 구단은 26일 강백호가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오른 손바닥 봉합수술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수술 후 복귀까지 8주 정도가 걸릴 전망이어서 kt는 당분간 주축 타자인 강백호 없이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트레이너가 강백호 상태를 본 뒤 근육 손상이어서 안정적으로 복귀하려면 8주 정도는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으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7-7 동점이던 9회 말 1사에서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뒤 오른손을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타구를 잡아낸 뒤 롯데 불펜 측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철망을 잡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강백호가 손을 짚은 곳에 그물을 고정하기 위해 설치해둔 철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충돌 직후 강백호의 손바닥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응급 치료를 받은 뒤에도 붕대가 피로 흥건해질 정도로 출혈이 심했다. 강백호는 곧바로 송민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롯데 구단은 경기 직후 이윤원 단장이 이숭용 kt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백호의 부상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는 한편 1, 3루 쪽 펜스에 보수 작업을 진행해 재발 방지에 나섰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