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일 3언더 합계 10언더 우승
- 전날 선두 이소영 2타 차 제쳐
- 2년 전 아마로 출전 대회 최소타
- 국내 투어 통산 첫 승 기쁨 만끽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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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GC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최혜진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이소영(22·8언더파 20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4승째다. 통산 우승은 8승으로 늘렸다. 이 대회 전까지 5억4789만 원으로 시즌 상금 1위였던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더하며 다승은 물론 상금 부문에서도 독보적 선두를 달렸다.
2017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최혜진은 코스 레코드(63타), 대회 최소타(202타)로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는 2년 만에 프로 선수로 출전해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 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 4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단숨에 독주 체제를 갖췄다. 1, 2번 홀부터 연속 버디로 신인 윤서현(20)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최혜진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을 뽐내며 3, 4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2위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전날 선두였던 윤서현, 공동 2위였던 이소영 등이 주춤한 가운데 한진선(22)이 추격해왔으나 최혜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한진선이 6, 7번 홀 버디로 따라오고, 최혜진이 8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써내 한때 격차가 2타까지 줄었지만 한진선이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어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최혜진이 3타 차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달아나지 못하던 최혜진은 14번 홀(파4) 티샷이 벙커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은 그린 뒤편 프린지에 놓인 바람에 결국 보기를 써내 2위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최혜진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이소영은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3타 차로 벌어져 최혜진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최혜진은 16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진선과 양채린(24)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윤서현과 윤슬아(33)가 공동 5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