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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베이스볼] 확 달라진 마운드…거인 탈꼴찌 시동

레일리·장시환 무실점 완벽투, kt·두산 상대 2승1무2패 선방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7-01 19:39:54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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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드 5개 등 불펜 활약 고무적
- 다익손 SK전 이적 첫 승 도전

거인이 이번 주 꼴찌 탈출에 나선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부상 선수 복귀 후 분위기는 한층 좋아졌다. 이전과는 달리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한 달 넘게 이어진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를 맞았다.

1일 현재 31승 2무 48패를 기록 중인 롯데 자이언츠는 9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8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1게임에 불과하다. 지난주 상대 전적 열세였던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를 맞아 2승 1무 2패로 선방하며 탈꼴찌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두산 공포증’에서 벗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롯데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두산전 9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장시환이 지난달 29일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경기에서는 브룩스 레일리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원중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지만 장시환과 브룩스 레일리가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데다 박세웅까지 선발진에 합류해 마운드에 힘이 붙었다.

불펜의 활약은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롯데 구원진은 지난주 평균자책점 3.48로 KBO리그 3위를 기록했다. 홀드도 가장 많은 5개를 올렸다. 고효준이 최근 7경기서 7이닝 동안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 중이고 진명호와 박진형도 필승조로서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박진형은 최근 두산전에서 2경기에 나와 2⅓이닝을 무안타, 3탈삼진으로 1세이브를 올려 팀의 새 마무리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주 큰 산을 넘은 롯데는 이번 주에 더 큰 산을 만난다. 1강 체제를 굳혀가는 SK 와이번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브록 다익손이 친정인 SK전에 선발 등판하는 점도 관심사다. 로테이션상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는 한 다익손은 오는 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3일 SK에서 방출된 다익손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SK를 상대하는 경기다. 롯데 이적 후 아직 승리가 없는 다익손에게 SK전 승리는 더욱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6연전 첫 스타트는 박세웅이 끊는다. 지난달 25일 kt와의 경기에서 258일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세웅은 이번 두 번째 등판에서 본래 실력을 보여줄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첫 등판에서 3⅔이닝 동안 8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볼의 최고 시속은 150㎞까지 나오는 등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롯데에게 이번 주는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바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화와 KIA가 최근 각각 3연패와 4연패에 빠진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롯데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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