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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된 2주 휴식…이다연, 3주 만에 시즌 2승

KLPGA아시아나항공오픈 정상…최종일 6언더 쳐 합계 10언더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7-07 19:34:43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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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민 6타 차 여유있게 따돌려
-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시즌 다승
- 최혜진은 최종 3언더로 3위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강자로 떠오른 이다연(22)이 3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나 항공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다연이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이다연은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불과 21일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다연은 4승을 올린 최혜진(20)과 2승을 따낸 조정민(25)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2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5승째.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치러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을 건너뛰고 2주간 휴식을 취했다.

2016년 데뷔한 이다연은 2017년과 지난해에 한 번씩 우승했지만, 한 시즌에 2승을 거둔 것은 4년 차인 올해가 처음이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이 4억9938만 원으로 늘어났다. 상금랭킹은 그대로 3위지만 2위 조정민과는 불과 1000여만 원 차이로 좁혔고 1위 최혜진과 격차도 제법 줄였다. 상금왕,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모양새다.

이날 조정민보다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최종 라운드를 치러냈다.

조정민이 1타차로 압박해온 5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은 조정민이 7번 홀(파4) 버디로 또 한 번 1타 차로 좁혀오자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났고 12번 홀(파4)에서는 7m 버디 퍼트로 조정민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타 차로 따라가던 조정민이 15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칩샷마저 짧아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났다. 5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이다연은 16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가볍게 버디를 보태, 일찌감치 우승을 자축했다.

4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조정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8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려 이번 시즌에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쳐 3위(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6개를 뽑아 냈지만 11번 홀(파4)에서 1m 퍼퍼트가 홀을 돌아나오고 16번 홀(파5)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최혜진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대상 등 4개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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