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0-64’ 여자 수구 호된 신고식…16일 첫 골 재도전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무대 데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14 19:25:57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에 대패
- 대표팀 급조 … 한달 반 훈련 전부
- 관람객들 “대~한민국” 열띤 응원
- 2차전서 대망의 첫 득점 노려

대한민국 여자 수구의 역사적인 첫 경기는 기록적인 대패로 끝났다.

   
14일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에서 한국의 골키퍼 오희지가 수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14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헝가리에 0-64로 졌다. 역대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수구에서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앞서 열린 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 나온 종전 기록(0-33)을 넘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한국이 나간 적은 없었다. 수구 대표팀은 물론 전문 선수도 없었던 한국은 지난 5월 선발전을 통해 급히 대표팀을 꾸렸다.

반면 헝가리에서 수구는 ‘국민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헝가리 여자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고 지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를 차지한 강호다.

‘수구 경력 한 달 반’인 한국과 ‘수구 강국’ 헝가리의 경기력 차는 컸다.

대표팀은 12초 만에 실러지 도로처에게 페널티스로로 첫 골을 내줬다. 이후 연거푸 실점이 이어졌고 2분 만에 스코어는 0-5가 됐다.

공격 전개는 쉽지 않았다. 큰 신장을 앞세운 헝가리 선수들의 압박 수비에 공은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30초인 공격 제한 시간으로 인해 공을 돌릴 수도 없었다. 조급해진 한국 선수들은 부정확한 패스를 뿌렸고, 헝가리는 역습으로 잇따라 득점했다. 1쿼터가 종료된 후 스코어는 0-16까지 벌어졌다. 헝가리는 20개의 슈팅 중 16개를 골로 연결했다. 한국의 슈팅은 한 개였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헝가리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의 골망은 쉴 새 없이 출렁였다. 전반 결과는 0-33.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장 중간중간 태극기와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이따금 골키퍼 오희지(23·전남수영연맹) 김민주(17·서울청원여고)의 선방이 나올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의지만으로 현격한 실력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헝가리의 득점은 계속 이어졌고 경기는 최종 점수 0-64로 마무리됐다. 목표였던 ‘한 골’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16일 캐나다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