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6번 타순 처방 효과 없어
- KIA와 주중경기 타격회복 기대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탈꼴찌에 성공할 수도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하위를 벗어나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승부처다.
롯데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 3패를 거뒀다. 지난 9일 NC전에서 4-1로 승리하며 6연패 사슬을 끊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9위 한화 이글스는 지난주 2승 3패를 거두면서 롯데와 최하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현재 롯데는 한화에 1.5게임 차이로 뒤져 있다.
극심한 타격 부진이 아쉬웠다. 지난주 5경기서 11득점을 올려 경기당 2.2점에 불과했다. KBO 리그에서 유일한 1할대 타율(1할9푼1리)이었다. 특히 전준우와 손아섭 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1할8푼(50타수 9안타)에 그치며 제 역할을 못 했다.
이에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대호를 2008년 7월 18일 이후 약 11년 만에 4번이 아닌 6번 타순에 배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대호는 6번 타순에 배치된 이후 지난 14일 경기서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 전까지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반면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선발진은 2.70을 기록해 리그 4위에 올랐다. 서준원(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브룩스 레일리(7이닝 6피안타 1실점), 장시환(6이닝 5피안타 1실점) 등이 제 몫을 했음에도 타선의 부진 속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관건은 이번주 KIA 타이거즈와의 승부다. 롯데는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선다. 삼성 라이온즈(5승 4패)와 함께 유일하게 승이 더 많은 팀이다. 8위 KIA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길 경우 1게임 차로 좁힐 수 있다.
롯데와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는 NC와 만난다. 한화는 지난주 롯데와 반대로 투수진이 부진(평균자책점 5.00·리그 9위)하고 타격은 어느 정도 선방(2할6푼4리·리그 6위)했다.
롯데는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상 서준원-브록 다익손-레일리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