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꼴찌라도 괜찮아…최선 다한 너희들이 진짜 1등

女수구 쿠바에 져 대회 5전 전패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7-22 19:37:3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교생 중심으로 급조된 대표팀
- 러시아전 역사적인 첫 골 기록
- 최종전 끝나자 선수단 울음바다

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패로 최하위(1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수구 15·16위 결정전에서 쿠바에 0-30으로 졌다.
한국 여자수구 대표팀이 지난 18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 캐나다와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22일 쿠바와의 15·16위 결정전에서 0-30으로 패해 16위(5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예견된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여자 수구팀이 없었던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가 임박한 지난 5월 대한수영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13명의 대표팀을 급히 선발했다. 대부분 고등학생이었고 중학생도 2명 있었다.

한국의 목표는 ‘한 골’이었다. 첫 경기인 헝가리전에서 0-64로 대패했을 때만 하더라도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진 캐나다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한국은 각각 2골, 3골을 넣었다.

쿠바와의 최종전이 끝나자 선수들은 따듯한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시울이 붉어진 이들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이내 울음바다가 됐다.

짧았던 준비 기간은 선수들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 경다슬은 “한 달 연습한 후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일반인이 한 달 훈련해서 메시와 축구를 하는 것과 같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뭉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은 어렵게 피어난 여자수구의 싹을 계속 키워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는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팀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지만,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클럽팀(동호인팀)’의 형태로 여자 수구팀들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4. 4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5. 5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