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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동갑 ‘메이저퀸’ 다툼…한일 대결이라 더 뜨겁다

LPGA에비앙챔피언십 오늘 개막, 최혜진-하타오카 동반 플레이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7-24 20:13:4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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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대표 유망주 1·2라운드 격돌
- 美 최고 성적도 똑같아 막상막하

- 박성현은 메이저 통산 3승 노려
- “우승하면 US오픈만큼 기쁠 것”

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골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1999년생 동갑내기 최혜진과 하타오카 나사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에서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지난 6월 30일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과 지난 5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번 홀 티샷을 하는 하타오카 나사. AP연합뉴스
25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조 편성표를 보면 최혜진과 하타오카는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최혜진-하타오카-로페스 조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3시2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혜진과 하타오카의 대결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골프 팬의 관심을 끈다.

최혜진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국내파’의 선두 주자다.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골프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혜진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7억3000만 원을 벌어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따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하타오카 역시 201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2017년 같은 대회에서 또 우승했다. 일본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하타오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이미 3승을 따냈다.

아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인 최혜진이 미국에서 거둔 성적은 하타오카에 비해 열세지만 메이저 대회만 따져서는 둘의 최고 성적이 똑같다. 최혜진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 하타오카 역시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위가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한편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에 머물면서 길거리 음식 등을 먹으며 충전의 시간을 보냈다”며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좀 빠졌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에서 쉬면서 몸무게도 회복했다”고 말했다.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수확한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첫 메이저였던 US오픈 때만큼이나 행복할 것”이라며 “아마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박성현은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바로 이어 열린 아칸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2016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했고 2017년 공동 26위,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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