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수영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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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럽 드레슬(왼쪽), 아리안 티트머스 |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스타는 단연 케일럽 드레슬(23·미국)이다.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 7관왕으로 2007년 멜버른 대회 마이클 펠프스(은퇴)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황제’로 손색없는 면모를 보인 드레슬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그는 자유형 50·100m와 접영 50·100m, 남자 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더했다. 접영 100m 준결승에서 49초50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21초04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해 기록 면에서도 수확이 있었다.
아리안 티트머스(19·호주)는 여자 자유형 400m에서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 경영 종목을 치른 첫날부터 제대로 이름을 각인했다. 계영 800m에서도 러데키가 출전한 미국의 5연패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오른 그는 러데키와 경쟁한 자유형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크리슈토프 밀라크(19·헝가리)는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73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밀라크도 펠프스의 10년 전 기록(1분51초51)을 깨뜨리며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마찬가지로 2000년생인 마거릿 맥닐(19·캐나다)은 접영 최강자인 셰스트룀의 100m 4연패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며 10대 돌풍에 가세했다.
이들보다 2살 더 어린 리건 스미스(17·미국)는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3초35로, 2012 런던올림픽 때 미시 프랭클린(미국)이 작성한 세계기록 2분04초06을 0.71초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