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호날두 노쇼에 뿔난 팬들…‘티켓환불 집단소송’ 돌입

로펌서 내달 7일까지 원고 모집, 친선전 입장객 1900여 명 동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7-29 20:01:25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변호사 “축구팬 속인 기망 행위”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 직관(직접 관람)’을 기대했던 팬들이 ‘호날두 노쇼’에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섰다.

지난 26일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며 노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다음날인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닝며신 위에서 뛰고 있는 짧은 영상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 가운데 일부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29일 현재 1900여 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한 변호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사기죄로 소송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채무불이행도 더페스타의 귀책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반드시 나오는 것처럼 마케팅했던 만큼 ‘기망’에 해당할 수 있다. 티켓 금액 전부를 되돌려 받지는 못하더라도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호우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최대 40만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애초 도착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경기 시작도 늦어졌다. 유벤투스는 킥오프 시간(오후 8시)을 넘긴 오후 8시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이어졌다. 팬들은 차분히 유벤투스와 호날두를 기다렸고, 기대감 속에 경기 시작을 바라봤지만 호날두는 끝내 벤치에 앉은 채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호날두를 보려고 몰려든 한국 팬들을 무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했다.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와 체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명시돼 있다”며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가 결장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0. 10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9. 9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10. 10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