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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죽었어” 정현, 청두 챌린저 테니스 우승

ATP 대회 6개월 만에 출전, 단식 결승 日 선수 2-0 제압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8-04 19:37:3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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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6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3만5400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를 알렸다.

2018년 1월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본선 1회전 경기를 하는 정현. 국제신문DB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197위·일본)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총상금 7만5000달러) 이후 2년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 1만8000달러(약 21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은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의 선수들이 나온다.

2018년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뛰기에는 다소 수준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아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5연승으로 우승한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정현은 전날 4강에서 이토 다쓰마(154위)를 2-0(6-2 7-6<7-4)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스기타까지 제압, 일본 선수들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스기타를 상대로 한 정현은 1, 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일본으로 이동해 5일 개막하는 ATP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5만4160달러)에 출전한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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