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이스 없는 거인…연패 탈출이 버겁다

롯데, 74일 만에 탈꼴찌 했지만 올시즌 7연패 3회 등 연패 거듭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8-04 19:39:58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팀 승리 보장해 줄 선발 부재 탓
- 두산 등 강팀 연패스토퍼와 대조
- 내년 확실한 1선발 보강 과제로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를 2-1로 꺾고 7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공필성 감독대행 채제에서 4연패 후 3연승을 달린 덕분이다. 

모처럼 연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롯데는 연패를 밥 먹듯 했다. 두 달여간 이어진 꼴찌 추락의 가장 큰 이유다. 연패를 끊어줄 확실한 에이스가 없었던 점이 올 시즌 롯데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롯데는 연패가 유독 잦다. 4일 현재 롯데가 기록한 62패 중 3연패 이상으로만 46패를 당했다. 3연패가 두 번, 4연패 한 번, 5연패 한 번, 6연패 두 번, 7연패가 세 번이었다. 반면 3연승은 네 번, 4연승이 한 번에 불과하다. 

연패 가운데 7연패가 가장 많았던 것이 뼈아픈 대목이다. 시즌 향방을 결정짓는 지난 5월과 6월에 세 번의 7연패를 당한 것이 컸다. 선발 로테이션이 한 번 도는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연패를 끊어줄 강력한 에이스의 부재와도 연관된다. 

롯데 선발진 중 가장 많은 승수는 5승(브룩스 레일리·장시환)에 불과하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 시즌 7승을 거둔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승 1위인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이 전반기에만 14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에이스가 없다 보니 연패를 끊어낸 것도 구원진 역할이 클 때가 잦았다. 실제로 지난 5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 7연패를 끊어낸 것은 불펜 투수들이었다. 이날 선발투수 레일리가 5⅓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고, 팀 타격 지원 속에 중간계투로 나선 손승락이 승을 챙겼다. 지난달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팀 6연패를 끊은 것 역시 선발이 아닌 구원진이었다. 

롯데와 탈꼴찌 싸움을 하고 있는 한화도 연패를 끊어줄 에이스의 부재 속에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팀이 4연패를 끊었지만 선발 투수는 승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6월 20일 롯데전에서 7연패를 끊은 것도 불펜이었고 지난달 6일 kt 위즈전에서도 구원진이 팀을 7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지난달 31일 경기에서는 1754일 만에 선발로 나선 임준섭이 팀의 8연패를 끊었다.

강팀은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 연패를 끊어낼 확실한 에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두산은 4연패가 최다 연패다. 1선발 린드블럼은 지난 6월 27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하며 팀 4연패를 끊어냈다. 

선두 SK 와이번스 역시 지난 5월 21일 삼성전에서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팀 3연패를 끊으며 흐름을 바꿔놨다.

올 시즌 에이스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롯데로서는 내년 시즌 확실한 1선발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6. 6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0. 10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