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는 고액 주급 원하며 버텨
- 伊 언론 “포체티노, 설득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의 행보에 변수가 발생했다. EPL의 토트넘 핫스퍼가 디발라(사진)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커링크’를 인용해 “토트넘이 이적 제의와 함께 디발라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통한 제의였다”고 밝혔다.
맨유와 유벤투스가 디발라와 로멜루 루카쿠(맨유)의 일대일 맞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디발라가 35만 파운드(약 5억 원)나 되는 주급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35만 파운드는 맨유 선수단 내 세 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디발라는 자신이 원하는 주급 수준을 관철하지 못하면 맨유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지만, 맨유도 디발라에게 높은 주급을 안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 출전하지 못하는 맨유는 선수단 주급을 25% 삭감하면서 한 시즌을 버텨야 한다.
맨유의 약점을 간파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앞세워 디발라의 런던행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맨유와 달리 올 시즌 CL에 나간다는 점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디발라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디발라는 현재 유벤투스의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고 칩거하며 고민을 하고 있다. 유벤투스도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디발라를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한 채 이적을 종용하고 있지만 디발라는 유벤투스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는 맨유의 축구 색깔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만약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맨유가 아닌 자신과 좀 더 어울리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디발라 영입전에서 토트넘이 맨유보다 유리한 점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CL에 진출한다는 점”이라면서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런던에서 맨유에 이어 토트넘까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