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전 소속팀에 1180억 지불
- 솔샤르 감독 “현존 최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가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수비수’로 등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고 맨유가 레스터 시티에 지불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수비수 가운데는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7년 피르힐 판 데이크가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7500만 파운드였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도 매과이어보다 높은 이적료를 받고 프리미어리그 팀에 입단한 선수는 폴 포그바(맨유·8900만 파운드) 한 명뿐이다. 영국 선수로서는 2013년 8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개러스 베일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를 여럿 영입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에 에런 완-비사카를 데려왔고, 스완지시티로부터 윙어 대니얼 제임스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영입에서는 손을 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유벤투스의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를 영입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3부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헐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 레스터 시티를 거쳐 맨유에 합류했다. EPL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1년 전에도 매과이어의 영입을 추진했다가 생각보다 비싼 이적료 때문에 포기했다. 당시 레스터 시티가 제안한 이적료는 지금보다 적은 7000만 파운드였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입단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라며 “새 팀 동료들과 만나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매과이어는 현시대 최고의 중앙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밝혔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