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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지킨 에릭센, 맨유행 거절

“토트넘 외 英 클럽은 절대 안 가”, 과거 이적설 때 레비 회장에 서약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8-08 20:03:46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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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이적엔 구단도 긍정적 입장
- 맨유 루카쿠 1000억에 伊 밀란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결렬했다. 이유는 과거의 약속 때문이었다.
토트넘의 공격진인 ‘DESK 라인(델리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을 조율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거부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또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국제신문DB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에릭센과 맨유의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에릭센이 2017년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과 한 약속 때문”이라고 전했다.

2017년 에릭센은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레비 회장에게 “토트넘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다른 영국 클럽에서 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그는 라이벌 구단 첼시로의 이적설이 돌던 상황이었다.

올해 맨유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에릭센은 비슷한 대답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에릭센은 “토트넘 외에 다른 영국 클럽에서 뛸 준비가 안 됐다”며 맨유행을 거절했다.

그러나 아직 에릭센의 토트넘 잔류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를 영입하기 원하는 팀은 프리미어리그 밖에도 많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에릭센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또한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에릭센 이적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7만5000파운드를 받는 에릭센의 계약은 2020년 끝난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을 팔지 못하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아무런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으로 에릭센을 떠나보내게 될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8일 오후 5시에 끝난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로의 이적은 9월 2일까지 가능하다.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는 결국 7000만 파운드(약 1032억 원)의 이적료로 세리에A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맨유는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원했지만 결국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루카쿠는 5년 계약에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4260만 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 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으로 루카쿠를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키는 협상을 했지만 금액 차가 커서 결렬됐었다. 또 유벤투스(이탈리아)도 루카쿠와 파울로 디발라를 맞바꾸는 ‘스와프 딜’을 제안을 했지만 디발라가 맨유와 주급 협상에 실패해 없던 일이 됐다. 결국 인터 밀란은 금액을 올린 뒤 맨유와 재협상에 나섰고,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하며 루카쿠를 데려오게 됐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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