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타는 윌슨의 방망이…내년 거인 희망 불씨될까

올스타전까지 타율 2할대 빈공, 후반기 시작되자 선구안 좋아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8-11 19:51:56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달 데뷔 후 첫 연타석포 등
- 득점생산 수준급 … OPS 팀 1위
- 경기당 실책 수도 0.085 안정적
- 팬 “재계약 되면 롯데 큰 힘 될듯”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거인 타선을 이끌고 있다. 리그 데뷔 초반에 보인 부진이 사라지고 KBO리그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재계약을 점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 용병 타자 제이콥 윌슨. 국제신문 DB
11일 오전 현재 윌슨은 35경기(121타수)에 나와 타율 2할7푼3리, 33안타, 6홈런을 기록 중이다. 수치상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카를로스 아수아헤 대체선수로 지난 6월 19일 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타율 2할3푼8리, 3홈런, 23삼진으로 용병 타자로서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아수아헤가 타율 2할5푼2리의 기록을 남기고 퇴출당한 것과 비교하면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윌슨은 달라졌다. 변곡점은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 라이온스전이었다. 이날 그는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으로 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부터는 윌슨은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은 4할3푼8리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이 기간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9일 삼성전에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트려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에 0-7로 끌려가던 5회 초 팀의 선취점을 올리는 솔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타자의 득점생산력 지표를 나타내는 wRC+는 어느새 140.4까지 올라왔다. 최근 10년간 롯데에서 뛴 용병 타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통상 160을 넘으면 최상급, 140을 넘으면 상급으로 분류된다. 그만큼 팀의 득점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의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8할7푼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구안도 좋아졌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삼진 대비 볼넷은 0.47(삼진 23개, 볼넷 11개)에 그쳤지만 후반기에는 1.23(삼진 7개, 볼넷 9개)으로 급등했다.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공을 볼 줄 아는 여유까지 생긴 것이다. 한동희가 빠진 3루수 위치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이고 있다. 3개의 실책이 있지만 경기당 실책 수는 0.085개로 리그의 주전 3루수 중 5위다.

윌슨의 후반기 활약에 팬들은 만족을 넘어 내년 시즌 재계약까지 원하고 있다. 롯데 팬 박승우(33) 씨는 “수비가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타격에서도 장타가 많이 나오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올 시즌 리그에 적응을 마치면 내년 시즌에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