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5·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 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23개 대회에서 신지애(3승), 이지희 이민영 배선우(이상 1승씩)가 6승을 합작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653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 엔·우승상금 1620만 엔)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배선우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테레사 루는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배선우는 지난해 11월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 올해 J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데뷔했다.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준우승만 세 번하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배선우는 17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배선우는 16차례 J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 포함 준우승 3번, 공동 3위 2번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을 시작으로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컵은 지난주에 치러진 대회로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섰던 배선우는 준우승에 이어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안선주(32)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5위다.지난주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13위에 그쳤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