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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우중 버디쇼…허미정 5년 만에 우승 포옹

LPGA 스코틀랜드오픈 최종일, 5언더 쳐 합계 20언더 통산 3승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8-12 19:45:1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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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쭈타누깐 4타 차 따돌려
- 태극낭자 투어 11승 합작 순항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11승을 쓸어 담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한 허미정(왼쪽)이 남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아래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있는 허미정. AP연합뉴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의 첫 우승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5년 단위로 우승을 하고 있다. 허미정은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 원)를 받았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허미정은 지난해 결혼 이후 처음 우승을 달성한 뒤 그린 위에서 남편의 축하를 받았다.

키 176㎝의 장신인 허미정은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2006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부터 미국으로 진출,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 4위 자격으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큰 키지만 장타보다는 퍼트에 더 강점이 있는 편이다. 지난해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8.63개로 투어 1위, 올해도 같은 부문 29.33개로 7위에 올라 있다. 4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13/13), 퍼트 수 28개, 그린 적중률 83.3%(15/18)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핫식스’ 이정은(23)이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 라운드는 중반까지 허미정 이정은 쭈타누깐 이미향(26) 등 네 명이 한때 공동 선두를 이루는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 쭈타누깐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허미정은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비교적 여유 있는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허미정은 두 번째 샷을 홀 1.5m 정도 거리로 보내며 승리를 자축하는 버디로 우승 기분을 냈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와 공동 주관한 유럽 3연전을 마친 LPGA 투어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캐나다 오픈으로 이어진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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