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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RA+(조정 평균자책점)’ 역대 2위…“미국 투수 전설보다 우위”

LA타임스 “매덕스·쿠팩스 제쳐”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8-14 19:43:19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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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보스턴 마르티네스 1위

경이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의 역대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국제신문 DB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 시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지 수치로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1901년 이후 한 시즌 142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역대 2위의 조정 평균자책점(ERA+) 기록을 세우고 있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자책점과 구장 특성 등을 고려해 만든 투수 지표다. 100이 메이저리그 평균 성적이고, 높을수록 좋은 기록을 세운 게 된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ERA+ 284를 기록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291)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199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던 그렉 매덕스(271·4위)를 넘어서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앞지른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는 차고 넘친다.

다저스가 낳은 살아있는 전설, 샌디 쿠팩스(1966년 190)도 한참 밑에 있다. 현시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다저스·2016년 237),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2015년 222)도 류현진이 제쳤다.

다만 LA타임스는 “쿠팩스는 ERA+ 190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두 배 이상인) 300이닝 이상을 던졌다”며 “쿠팩스가 류현진보다 떨어지는 투수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42⅔이닝을 던져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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