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반만 강한 다익손…‘오프너 카드’로 기 살린다

오프너 카드- 짧게 던지는 선발 투수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8-14 19:45:37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이닝 3실점 경기 단 2번 불과
- 롯데, 최대 3이닝만 맡길 계획
- kt전 2이닝 2실점 부진했지만
- 김원중 호투로 ‘절반의 성공’
- 공 감독 “용병 어떻게든 활용
- 자신감 찾으면 팀·개인 ‘윈윈’”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당분간 오프너(1~3이닝을 책임지는 짧은 선발)로 나선다.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약점이 뚜렷해지는 다익손의 기 살리기에 나선 롯데가 오프너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롯데 자이언츠의 다익손. 국제신문 DB
공필성 감독대행은 지난 13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다익손을 오프너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자 다익손 활용법을 찾고 나선 것이다.

지난 6월 10일 제이크 톰슨의 대체 용병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다익손은 이적 후 1승 5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9번 등판에 퀄리티 스타트(QS, 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단 2번에 불과하다. 지난 1일 거둔 1승도 박시영을 오프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7이닝 4실점하며 어렵게 따냈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프너 없이 나섰으나 5⅔이닝 동안 9피안타 7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익손 오프너’는 이렇게나마 외국인 투수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힘든 상황을 뜻한다. 팀의 선발을 책임져야 하지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찾은 고육지책이다. 다익손은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될 때부터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었다. 이는 롯데로 팀을 옮긴 후에도 그대로다. 다익손의 경기당 평균 이닝은 5⅓에 그친다. 경기 초반까지는 잘 던지지만 중반으로 이어질수록 피안타율이 증가한다. 실제 1회 피안타율은 2할5리인 반면 6회 피안타율은 4할3푼4리까지 치솟는다.

롯데는 공에 힘이 살아 있는 1~3회 정도까지를 다익손의 한계로 판단했다. 오프너로 경기 초반을 잘 막아준 뒤 김원중 등 다른 선발 투수가 나와 남은 이닝을 막는 전략이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다익손의 오프너 카드는 상대적으로 초반에 안정적인 다익손의 장점을 살리면서 약 두 달간 2군에 있었던 김원중의 선발 등판을 시험해보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이었다. 다익손은 기대와 달리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하며 다시 부진했다. 반면 김원중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익손은 다른 선발 투수 등판 때도 오프너로 나설 계획이다. 오프너 특성상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않아 한 주에 두 차례 등판이 가능하다. 용병 투수인 레일리를 제외한 장시환 서준원 박세웅 중 상대 투수와 팀 상황에 따라 어디든 붙을 수 있다.

공 감독대행은 “다익손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이런 시도가 필요 없겠지만 현재 상황상 여러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오프너가 성공한다면 다익손에게도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팀과 개인에게 이득이 되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