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신인 잔혹사를 겪어온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에는 확실한 미래 자원을 뽑아 팀 전력 상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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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정보고 남지민(왼쪽), 경남고 이주형 |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1~10라운드까지 10개 구단이 라운드별 1명씩 뽑아 총 100명의 선수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 기타 선수 8명 등 총 1078명이 도전에 나서 10.7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지명 순서는 전년도 팀 순위의 역순인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진행된다.
롯데가 1라운드 지명에서 누구를 선택할지는 관심사다. 홍민기(대전고), 남지민(부산정보고), 이주형(경남고)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홍민기는 롯데에 좌완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치가 있다. 188㎝의 큰 키에서 던지는 145㎞대 직구가 강점이다. 제구를 좀 더 가다듬는다면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완 투수 남지민은 롯데가 지난 7월 2020년 신인 1차 지명선수로 최준용(경남고)을 지명할 당시 함께 후보군으로 분류됐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145㎞대의 직구를 뿌리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6월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3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17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팀의 전국대회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내야수 이주형도 잠재력을 갖춘 후보군이다.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특히 빠른 발이 강점이다. 주루 능력만큼은 프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에 입단한다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꼽힌 고승민과 함께 롯데 내야진의 미래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