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분데스리가서 후반 교체 투입
- 5분 만에 골문 정면서 쐐기 득점
- 이강인·정우영은 벤치 지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27)가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권창훈(25)은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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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보르도와 디종의 경기에서 보르도의 황의조가 전반 11분 프랑스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보르도 홈페이지 캡처 |
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보르도와 디종의 리그앙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순위도 9위(승점 4)로 올랐다.
지난 5일 제노아(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치른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중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사무엘 칼루의 긴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간결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보르도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리스 베니토의 추가 골을 더해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첫 골 이후 한차례 슈팅을 더 기록한 황의조는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26분 교체됐다.
황의조는 내달 1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리그 2호 골을 노린다.
권창훈은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에서 함께 뛰는 ‘코리안 듀오’ 정우영(21)은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빠졌다.
권창훈은 지난 24일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킥오프된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 브랜던 보렐로와 교체 투입됐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45분 루카스 횔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는 3-1로 이겨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올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다. 지난달 새 시즌 준비 중 연습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7일 마인츠와의 개막전에서 교체선수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권창훈은 끝내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휩싸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강인(19·발렌시아)은 주전 미드필더의 부상에도 끝내 벤치를 지켰다.
발렌시아는 25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타 비고전에서 0-1로 졌다. 개막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던 발렌시아는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던 이강인은 셀타 비고전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가 지난 21일 훈련 도중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터라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솔레르의 빈자리에는 다니엘 바스를 출전시켰고, 풀타임을 뛰게 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