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쫓기는 신세 된 류현진…다잡은 사이영상 놓치나

애리조나전 4.2이닝 7실점 부진, 최근 3경기 18실점… 3연패 충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9-01 19:45:17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균자책점도 2.35까지 치솟아
- 스트래즈버그 등 경쟁자 호투에
- ‘수상 1순위 후보’ 입지 흔들려
- 현지 언론 “류, 다소 지친 기색”

올 시즌 눈부신 투구를 이어가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최근 3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체력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도 어려워지면서 사이영상 수상 여부마저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OCR)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최근 3경기 성적을 평가하며 “류현진 자신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인하지만, 류현진은 다소 지친 기색”이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하며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피안타 7실점)에 이은 3연패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최근 3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11.05(18실점)에 달한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45에서 2.35까지 치솟았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체력을 문제 삼으며 최근 부진을 냉정히 평가하고 나섰다. OCR은 “류현진이 최근 3경기에서 14⅔이닝만 소화하며 18점을 내주면서 사이영상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최근 3경기에서 류현진은 이닝당 1.91명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피안타율도 0.368(68타수 25안타)로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미 157⅓이닝을 던졌다. 2013년(192이닝)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다. 지친 기색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던 것마저 무너지면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도 위협 받고 있다. 승수나 탈삼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자들보다 월등했던 평균자책점의 비교 우위가 사라진 셈이다.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2.44, 10승 3패)에게 턱밑까지 쫓기게 됐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9승 5패, 2.46)가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8승 8패, 2.66)이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경쟁 전선에 다시 합류했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도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6승(5패)을 따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그는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 탈삼진(215개) 단독 1위, 최다 이닝(179이닝)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은 3.47로 리그 16위이지만, 향후 호투를 이어갈 경우 1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하다.

류현진은 ESPN 사이영상 예측에서 전날까지 138.9점을 받아 1위를 지켰지만, 애리조나전에서 수치를 개선하지 못해 1위 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