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최종 엔트리 기준될 듯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2회 프리미어12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60명이 공개됐다.
KBO 사무국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대표팀 감독 추천 등을 종합한 예비엔트리 60명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사무국은 지난달 하순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이는 선수들에게 컨디션 유지 등을 당부하는 내부 단속용 성격이 컸다. 이번에 공개된 예비엔트리 60명은 WBSC 제출용으로 다음 달 3일 최종 확정 엔트리(28명)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비엔트리 60명은 포지션별로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으로 구성됐다. 타자 부문에서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등이, 투수 부문에는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신인왕 후보인 투수 정우영(LG)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해 현재 세이브 1위 하재훈(SK 와이번스), 우완 에이스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최원태(키움) 등 각 팀의 영건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선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예비엔트리에서 빠졌다. 박근찬 KBO 사무국 운영팀장은 “각 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며 “다만 예비엔트리에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메이저리그의 방침이 바뀌면 최지만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도 있다”고 해 여지를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신구 조화로 금메달을 따냈던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연패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르며 조 2위 안에 들 경우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대회 6위 이내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