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33경기 경신 가능성 충분
- 양키스 221경기 만에 영패 당해
- 日 다나카, 6이닝 2실점 8패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시즌 초 불안했던 입지와 달리 자신의 실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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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텍사스의 추신수가 9회 초 시즌 21호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6-0으로 앞선 9회 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키스 타일러 라이언스의 시속 130㎞(80.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첫 3년 연속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22개로 이제 남은 33경기에서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게 된다.
추신수의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그가 빅리그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신수는 올 시즌 11년 만에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일주일 만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했지만 팀 내 입지가 줄어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홈런과 안타에서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4리(479타수 126안타)로 다소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시즌 28번째 2루타를 날렸다. 양키스 일본인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시속 132㎞(82.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친 좌월 2루타였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5회와 7회 초에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텍사스 선발 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7⅓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거뒀다. 다나카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양키스는 지난해 6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0-11로 무릎을 꿇은 이래 221경기 만에 영패를 당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