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女 세리나 대회 100승 … 준결행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 달러) 8강에서 탈락했다.
| |  |
|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중국의 왕창을 꺽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EPA연합뉴스 |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에게 2-3(6-3 4-6 6-3 4-6 6-2)으로 졌다.
올해 38세인 페더러가 이겼더라면 1991년 US오픈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이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최고령 4강 진출 선수가 될 뻔했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으로 남게 됐다.
디미트로프는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상대한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열린 16강에서 조코비치를 누르고 올라온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3-1(7-6<8-6> 6-3 3-6 6-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올해 23세인 메드베데프는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3세 나이로 4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최연소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단식에서 통산 100승을 채우며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왕창(18위·중국)을 불과 45분 만에 2-0(6-1 6-0)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16강전 도중 다친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으나 왕창에게 단 하나의 공격 성공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해나 콘타(16위·영국)를 2-0(6-4 6-4)으로 꺾고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대결이었던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