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또 5이닝 못 채운 류현진…방어율 1위도 ‘위태’

콜로라도전 4.1이닝 3실점 강판, 볼넷도 올 시즌 최다 4개나 허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9-05 19:52:51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균자책점 2.45, 한 달새 1 올라
- 경쟁자 소로카와 0.08 차로 줄어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혼전
- 류 “투구 밸런스 맞추면 나아질 듯”

류현진(32·LA 다저스)이 4번째 13승 도전에서도 흔들리며 최근 이어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제 사이영상 수상은 물론 평균자책점 1위 기록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이때만 해도 좋았는데-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말 안타를 치고 출루한 류현진이 다음 타자 작 피더슨의 홈런 때 홈을 밟은 뒤 함께 축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시작해 3경기 연속 5회 이전 조기 강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7-3으로 넉넉히 앞선 상황이었던 데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기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강점인 제구력이 이날 경기에서 흔들렸다.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해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개의 볼넷을 내준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3실점 중 2점이 볼넷에서 비롯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지다 4회 초 천적인 놀런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안 데스몬드의 땅볼 때 2루까지 진출한 아레나도는 맥마흔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류현진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개럿 햄슨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고 드루 부테라에게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어진 조시 푸엔테스에게는 장타를 허용할 뻔했으나 좌익스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5회 초 1사 후 찰리 블랙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에러나도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고 곧바로 데스먼드가 1타점 안타를 치며 3실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팀이 7-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애덤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다저스가 7-3으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잇따른 부진은 현지 언론에서 지적한 체력 문제가 원인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류현진은 밸런스가 무너진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쉰다고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밸런스를 맞추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낙관했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도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경쟁 상대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던 평균자책점마저 치솟으면서 현지 여론도 냉랭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까지 1.45였던 평균자책점은 현재 2.45로 한 달도 안 돼 1점이나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크 소로카(2.53)와의 격차는 0.08에 불과하다. 다승에서도 4경기째 12승에 묶이며 리그 1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16승)에게 4승이나 뒤져있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한다면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가 다음 등판 일정이 된다. 비록 볼티모어가 46승 98패 승률 0.331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볼티모어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곳이라 최근 류현진의 페이스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