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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펑! 추석 축포…SON 골 시동 걸렸다

손흥민, 팰리스전서 마수걸이…멀티골 등 4골 모두 관여 ‘원맨쇼’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9-15 19:50:5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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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보다 첫골 시기 빨라
- 양팀 선수 중 최고 평점 받아

- 토트넘 4-0 승, 3경기 무승 끊어

손흥민(27·토트넘)의 2019-2020시즌 첫 골이 마침내 터졌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첫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0분 팀의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에 한 골을 더 보태 단숨에 시즌 2골을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이 넣은 4골 모두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토트넘은 4-0으로 완승, 최근 리그에서 이어지던 3경기 무승(2무 1패)을 끊었다. 토트넘은 승점 8을 쌓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 결장한 뒤 3라운드 뉴캐슬전부터 출전했다. 3, 4라운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치른 두 경기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12경기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손흥민의 시즌 1호 골로 토트넘은 리드를 잡았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길게 올린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손흥민은 간결한 터치로 한 번 방향을 바꾼 뒤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슛을 꽂았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파트리크 판 안홀트의 자책골이 나오는 과정에도 관여했다. 손흥민이 중원을 질주하며 오른쪽으로 벌려준 패스를 세르주 오리에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판 안홀트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2-0으로 앞선 전반 23분 손흥민은 직접 한 골을 추가하며 팀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이번엔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 ‘한가위 축포’를 한 방 더 쏘아 올렸다.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의 때 이른 쐐기 골 과정에도 손흥민은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중앙을 쇄도하며 오른쪽 측면의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라멜라의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현지 매체의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대인 평점 9.4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이 비교적 일찍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하면서 개인 최다 골 기록 도전에도 힘을 받게 됐다. 손홍민의 프로 무대에서 세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의 21골이다. 

2018-2019시즌에는 20골을 기록해 개인 최다 골 기록에서 한 골이 모자랐다. 지난해 여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뛰어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되는 등 출장 기회가 적었다. 첫 골은 지난해 11월 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골)에서 나왔다. 정규리그 첫 골도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야 터졌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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