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팀 잘츠부르크 6-2 승 견인
- 한국인 역대 두번째 최연소 득점
- ‘해트트릭’ 홀란드보다 평점 높아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데뷔 무대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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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 헹크(벨기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잘츠부르크 황희찬이 UCL 데뷔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UCL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멀티 공격포인트와 함께 엘링 홀란드의 해트트릭까지 이어지면서 1994-1995시즌 UCL 이후 무려 25년 만에 복귀한 본선 무대 첫 경기부터 화끈한 득점쇼를 펼쳤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이 시발점이 됐다. 홀란드와 함께 4-4-2 전술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볼을 내줬고, 이 볼은 앙두안 베르네드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거쳐 홀란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전반 34분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전방으로 쇄도하던 홀란드에게 볼을 내줬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트렸고, 황희찬은 UCL 본선 데뷔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황희찬은 곧바로 골맛을 봤다.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패스한 볼을 잡아 수비수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를 갈랐다. 황희찬의 UCL 데뷔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UCL 본선 무대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이 전부였다. 손흥민은 22살 때인 2014년 UCL 본선 데뷔골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전반 45분 다시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도우면서 전반에만 1골 2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10을 매겼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평점 9.5)보다 높은 ‘만점 평점’이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