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 방출을 단행하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1일 선수 7명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대상 선수는 윤길현(사진) 박근홍 송창현(이상 투수), 김사훈(포수), 조준영(외야수), 박정현 오윤석(이상 내야수)이다. 이번에 방출된 오윤석은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선수로,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76게임을 소화한 내야수 오윤석과 동명이인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윤길현이다. 2015시즌 종료 후 SK 와이번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해 4년간 38억 원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역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FA로 시장에 나온 마무리 손승락(4년 60억 원)과 함께 입단하며 롯데 불펜의 핵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망만 안겼다. 윤길현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6홀드와 13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점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단 6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10.80으로 마무리했다.
좌완 불펜 박근홍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양상문 전 감독은 고효준 외에 마땅치 않은 좌완 불펜 사정을 감안해 박근홍을 육성 자원으로 분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됐다. 시즌 전 주전 포수 경쟁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사훈은 이번 시즌 단 3경기에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번 방출을 시작으로 롯데의 선수단 개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