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7년 만에 금메달 안겨
- 씨름 이영호, 105㎏급 동메달
육상 기대주 김동영(부산체고 3)이 전국체전에 세 번 도전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이 남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우승한 것은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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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강남 SETEC 2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씨름 일반부 역사급(105kg 이하) 8강전에서 부산시 이영호(오른쪽)가 강원도 영월군청 남성윤에 안다리 공격으로 둘째 판을 내주고 있다. 이용우 기자 |
김동영은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로드레이스 남자 고등부 10㎞ 경보 결승에서 42분4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영은 전국체전 첫 출전이었던 2년 전 대회에서 7위(43분58초)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이듬해 대회에서는 4위(43분30초)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보다 자신의 기록을 43초 단축시키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구에서는 세계적 기량을 자랑하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이 캐롤1쿠션 결승에서 안지훈(대전당구연맹)을 99-82로 누르고 전국체전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에서는 여자 일반부 손영희(부산시체육회)가 용상 87㎏급 이상에서 금메달, 인상 87㎏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합계 87㎏급 이상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전국체전 3회 연속 2관왕이다.
씨름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날 역사급 105㎏에 출전한 이영호(부산갈매기씨름단)는 준결승전에서 전남의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0-2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40세로 이번 대회 씨름 종목 참가선수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오흥민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8강에서 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부산은 고등부 역사급(-100㎏)에서 차민수(반여고)가 24년 만에 부산 고등부에 금메달을 안겨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 갈매기씨름단 김태우 감독은 “오흥민이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재한 만큼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