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돼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21)가 10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의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됐다.
9일 대회장인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함께 참석한 선수들로부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예상해달라는 부탁에 문경준(37) 이태희(35) 노승열(28)은 주저 없이 임성재를 지목했다. 임성재를 우승 후보로 지목한 문경준 이태희 노승열은 “올해 성적도 꾸준히 잘 냈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며 “최근 분위기나 세계 랭킹으로 봐도 임성재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47위로, 한국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징크스를 하나 공개하기도 했다. 바로 ‘4번 공’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성재는 “아무래도 ‘죽을 사(死)’ 자가 연상돼서인지 공이 오비가 나거나 해저드에 빠질 것 같아서 4번은 연습라운드나 퍼트 연습 때만 쓴다”며 “1, 2, 3라운드에 1, 2, 3번 공을 쓰고 마지막 날에는 다시 1번 공을 쓴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첫 시즌에 35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9-2020시즌에도 30개 대회 이상 나갈 것 같다”며 “신인이라 대회에 나가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 보니 2년 차에도 30에서 35개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임성재는 이수민(26), 이태희와 함께 10일 오전 11시30분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