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싱 박원빈 라이트웰터급 2위
윤준원(부산체고 3)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육상 800m 부문에서 부산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노렸던 복싱의 박원빈(부산시체육회)은 아쉽게 은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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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강남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복싱 남자 일반부 라이트 웰터급 결승전에서 박원빈이 대전 임현석에게 오른손 훅을 날리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윤준원은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고등부 800m 결승전에서 1분54초9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로 통과했던 기록(1분57초48)보다 2초 이상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며 자신의 개인 신기록도 달성했다. 그동안 남자 대학부에서는 제82회 전국체전 때 박호민이 1분52초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적 있으나 고등부에서는 윤준원이 처음이다.
제98회 때 예선 탈락한 뒤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윤준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전국체전 출전인 만큼 더욱 성실히 연습에 임했다. 이 덕분에 시합을 앞두고 가진 연습 경기에서는 이번 결승 성적보다 나은 1분52초대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지도자 사이에서는 메달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고, 윤준원은 지난해(2분00초01)보다 5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며 1위를 차지했다.
부산체고 김준형 지도자는 “400m쯤 지나 다른 선수들이 뒤쳐지면서 준원이의 기록이 오히려 조금 덜 나온 것”이라며 “이제 실업팀으로 가서 근력을 조금만 더 키우면 확실히 좋은 성적을 낼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윤준원은 현재 실업팀 부산은행 입단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다.
수영에서는 여자 고등부 평영 50m에서 이예나(부산체고 2)가 31.97로 대회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예나는 제99회 대회 때 같은 종목 금메달에 딴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5일 열린 평영 100m에서도 1분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라이트웰터급 결승에 나선 박원빈(부산시체육회)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97회와 제98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원빈은 이번에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임현석(대전시체육회)에게 2-3으로 패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