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연장서 만루포 맞고 무릎
LA 다저스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허무하게 ‘가을 야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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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8회 초 워싱턴 내셔널스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강판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 초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3-7로 졌다. 선발 워커 뷸러 이후 구원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8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것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다저스는 1회 말부터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몰아붙였다. 선두 타자 족 피더슨은 좌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인 속 맥스 먼시가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회 말에도 선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드리며 3-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 선발 뷸러도 호투를 이어가면서 다저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불운의 시작은 7회였다.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뷸러가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커쇼는 애덤 이튼을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포효했다. 기쁨도 잠시. 커쇼는 8회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쓰러졌다. 그는 워싱턴의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연속 타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흐름을 끊었지만 다 내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워싱턴의 기세는 등등했다.
연장 10회 초 다저스의 불펜 조 켈리는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 타자 하위 켄드릭에게 중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2019시즌을 마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