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만 하면 작아지는 LA 다저스에 현지 매체들이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 등 선수단 쇄신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류현진(32)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어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류현진과 다저스의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해야 할 목록, 돈 쓰기’라는 칼럼을 통해 “다저스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 맞춰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간 정규시즌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이어왔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엔 다저스 역사상 정규시즌 최다승(106승)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포스트시즌만 되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단기전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선 거액을 들여 초특급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콜의 이름을 거론했다. 휴스턴의 우완 에이스 콜은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은 “가을마다 무너지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며 “콜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유임시키기로 했다.
이번 달 다저스와 계약이 완료되는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프리드먼 사장은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감독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유임도 재확인했다.
대신 다저스는 베테랑 투수 코치인 릭 허니컷을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불펜 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를 투수 코치로 기용하기로 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