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구대표팀 콘셉트는 즐거움…김경문 "권위 내려놓겠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16 16:58: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첫걸음을 내민 야구 대표팀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둘째 날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16일 따뜻한 햇볕이 내리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벼운 컨디셔닝 훈련을 중점으로 몸을 풀었다.

대표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빠진 ‘반쪽짜리’ 대표팀이지만, 훈련 내내 웃음을 지으며 땀방울을 흘렸다.

과거 호랑이 지도자로 유명했던 김경문 감독은 “해설위원 출신 코치들의 입담이 좋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권위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개그맨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처럼 코치들은 훈련 내내 선수들과 즐겁게 소통했다.

펑고를 친 김종국 코치는 선수들을 특이한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가령 양의지(NC 다이노스)는 ‘엠(M)중’, 황재균(kt wiz)은 ‘샌프란’이라고 불렀다.

무등중학교 출신인 양의지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잠시 있었던 황재균을 코믹하게 부른 것이다.

황재균은 “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보다 (마이너리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더 오래 있었는데 ‘색(SAC)’이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나”며 자학개그(?)를 펼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선수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고 훈련했다.

김경문 감독은 황재균에게 필요하면 1루수를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날 황재균은 1루수 글러브를 가져와 훈련하기도 했다.

막내급인 우완 투수 문경찬(27·KIA 타이거즈)은 이날 유일하게 최일언 대표팀 투수 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그는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으며 싱싱한 어깨 상태를 과시했다.

최 코치는 “문경찬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며 “좋은 공을 던진다”고 칭찬했다.

15일 첫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10월 중 한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B조에 속해있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은 현재 합류한 대표팀 선수들과 플레이오프 탈락팀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면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며 “아무래도 오늘 모인 선수들 중심으로 평가전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첫 경기 호주전이 중요한데, 호주전 선발은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2~3이닝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6일 호주와 C조 첫 경기를 펼치고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각 조 1, 2위에 오른 6개 국가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슈퍼라운드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 장소로 이동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