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이파크, 결국 승강 PO ‘삼수생’ 신세

3위 안산과 홈경기서 0-2로 패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10-20 19:48:44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승점 70’ 1위 광주와 10점 차
- 2위 확정… 1부 리그 직행 실패
- 3년째 승강 플레이오프 허우적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사실상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밀렸다. 이번 시즌 광주 FC를 맹추격하며 K리그1(1부 리그) 직행 티켓을 노렸지만 고비마다 주저앉으며 광주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승강 PO에서 지독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부산이 ‘삼수’ 끝에 1부 리그 승격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은 2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홈에서 안양 FC를 4-0으로 대파하며 승점 70을 따낸 광주는 2위 부산(승점 60)이 승점을 보태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 내년 시즌부터 1부 리그에 직행한다. 부산 역시 잔여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2014년 K리그 챌린지(2부)에서 2위를 차지해 승강 PO에서 경남 FC를 물리치고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으로 승격한 광주는 2017년 1부 리그에서 꼴찌로 밀려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추락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5위로 승격권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박진섭 감독 부임과 함께 개막 19경기 무패(13승 6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끝에 선두를 지키며 시즌을 마감했다.

현행 승강 제도는 K리그2 1위가 1부 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2∼4위는 준PO와 PO를 거쳐 K리그1의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에서 맞붙는다.

부산은 승강 PO에 지독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2013년 승강 PO제도가 도입된 이래 부산은 모두 3번의 승강 PO를 치뤄 모두 실패했다.

2015년 1부 리그 최하위 팀 자격으로 2부 리그 소속이던 수원 FC와 승강 PO를 치러 패하는 바람에 2부 리그에 떨어졌다. 2017년에는 2부 리그 2위 팀으로 승강 PO에 나갔지만 상주 상무에게 패하며 2부 리그에 잔류했다. 지난해에도 부산은 리그 3위를 차지했지만 1위였던 아산 무궁화가 경찰청의 신규 선수 모집 중단 방침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면서 2위 성남 FC가 1부 승격의 행운을 잡았다. 승강 PO로 밀린 부산은 1부 최하위팀인 FC 서울을 맞아 분패하는 바람에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3년 승강 PO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2부 팀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첫해였던 2013년에는 2부 우승팀인 상주가 강원FC를 물리치고 승격했다. 2014년 광주FC, 2015년 수원FC, 2016년 강원FC 등 2부 챔피언이 1부 리그 팀을 눌렀다. 6차례 승강 PO 중 1부 팀이 2부 팀을 제치고 잔류한 건 2017년 상주와 2018년 서울이 유일하다. 두 차례 모두 희생양은 부산이었다.

2015년 1부 잔류를 확정 짓지 못한 것을 포함해 부산은 3번의 승강 PO에서 모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부산은 지난 시즌 종료 직후 2015년 당시 승강 PO에서 부산을 꺾고 1부로 승격했던 수원의 조덕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1부 리그로 직행하는 그림을 그렸다. ‘공격 축구’를 앞세운 조덕제호는 전력을 보강하며 강력한 1위 후보로 관측됐지만 ‘짠물 수비’와 득점왕 펠리페가 버틴 광주를 넘지 못하고 다시 승강 PO에 나가야 할 처지에 빠졌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