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까지 박빙 벌이다 7회 6득점
- NLDS 이후 무패 ‘역대 최다 타이’
- WS 우승 확률 84.5%까지 상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원투 펀치’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연거푸 무너뜨리며 월드시리즈(WS)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워싱턴은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전 3승제) 4, 5차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은 내셜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1~4차전, 이번 월드시리즈 1,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8연승을 질주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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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셜널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4회 초에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내야 수비를 하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
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WS 2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워싱턴은 5-4로 휴스턴을 꺾었다.
1차전에서 콜이 무너지면서 충격에 빠졌던 휴스턴은 2차전에서 에이스 벌랜더를 내고도 패하면서 시리즈 향방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리그 챔피언십과 WS 등 7전 4승제로 진행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에서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84.5%(84번 중 71번)에 달했다. 26일 오전 9시7분 워싱턴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설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워싱턴은 3차전 선발로 아니발 산체스를 예고했다.
워싱턴은 1회 초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애덤 이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 앤서니 렌던의 중견수 쪽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휴스턴도 워싱턴 선발 스티브 스트라스버그를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첫 이닝에 고전한 양 팀 선발도 안정을 찾은 뒤 2~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7회 초 행운의 여신은 워싱턴에게 미소 지었다. 7회 초에만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워싱턴의 선두 타자 커트 스즈키가 솔로포로 벌랜더를 끌어 내린 뒤 휴스턴은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워싱턴은 잇따라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나온 반면 휴스턴은 악송구가 나오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워싱턴은 8회에도 이튼의 우월 솔로포, 9회 마이클 A. 테일러의 좌중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의 벌랜더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에서 삼진 6개를 잡아 메이저리그 최초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00탈삼진(201개)을 돌파했지만 간절하게 원했던 개인 첫 WS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