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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PGA 82승’ 우즈, 다시 전설을 쓴다

조조 챔피언십 19언더 쳐 우승, 투어 최다승 스니드 기록 타이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10-28 19:41:5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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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6위 우뚝
- 메이저 최다 18승 돌파도 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우즈는 28일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로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속개된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자신의 8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날 기상악화로 4라운드가 이날 속개됐다.

1996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약 23년 만이다. 아울러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스니드는 만 52세였던 1965년에 82승을 달성했기에 9살 어린 만 43세의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랭킹에서도 지난주 10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2009년 성 추문 이후로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2012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성 추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2014년 초 허리 수술로 인해 선수 생활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2015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컷 탈락한 뒤 2016, 2017년 연달아 허리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투어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필드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지난해만 하더라도 80승을 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3년 8월 이후 5년 만에 우승 갈증을 풀며 80승 고지에 올랐다. 또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81승을 채웠고 이번 대회로 스니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는 프로 데뷔 이후 총 359개 대회에 출전, 82승을 거둬 승률 22.8%를 기록했다. 컷 통과는 326회, 톱 10 진입이 198회, 준우승만 해도 웬만한 선수 우승 횟수를 뛰어넘는 31회나 된다. 200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승률 2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우즈 외에 21.3%(64/300)의 벤 호건이 유일하다.

이제 우즈에게는 스니드를 뛰어넘는 83승째 달성과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돌파만 남았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더 우승해야 니클라우스를 따라잡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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