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희채, 체육현장 정통…장인화, 종목 가교 역할…정정복, 빅이벤트 유치

부산시체육회장 후보3인 출사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10-28 19:45:4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 엘리트·생활체육 조율 포부
- 장, 예산 확보 비교 우위 강조
- 정, 일 잘하는 이미지 앞세워
- 일부 경제계 인사도 출마 저울질

올해 첫 민선 체제로 바뀌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좁혀졌다. 출마 의사를 밝혔던 주요 후보가 모두 체육 관련 단체 임원직을 사임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왼쪽부터 박희채, 장인화, 정정복
부산시체육회는 오는 12월 27일 시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후보는 12월 16일부터다. 이번 선거는 400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실시된다. 시체육회 산하 58개 회원종목단체와 16개 구·군 체육회의 회장은 당연직 대의원으로 선거인단에 포함되고 나머지 326명의 선거인단은 회원종목단체와 구·군 체육회의 대의원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시·도체육회장 선거 규정을 보면 입후보자 가운데 체육 관련 단체 임직원은 선거일 60일 전까지 해당 직에서 사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임 마감일인 이날까지 주요 후보로 거론된 박희채 대한체육회 이사와 장인화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정복 부산축구협회장이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짓는 솥을 깨뜨리고 타고 온 배를 가라앉히는 결전의 자세)’의 태세로 사임을 완료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체육 관련 단체에 속하지 않은 경제계 인사 가운데서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역 체육계에 네트워크와 경력을 가진 3명이 유력 후보군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박 전 이사는 체육 행정에 정통한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부산시생활체육협회장 6년, 시체육회 핸드볼협회 부회장 7년, 부산사회체육센터 이사장 2년 등 지역 체육계에 오래 몸담아 현장과 실무에 대한 이해가 넓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회체육센터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17일 대한체육회 이사직도 내려놨다. 그는 “체육 관련 단체에서 수십 년간 일해왔다. 정치나 기업의 논리를 떠나 오직 지역 체육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다”며 “엘리트체육과 생활 체육 모두 경험해 양측을 잘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직에서 사임한 만큼 사실상 출마를 굳힌 상태다. 그는 기업인(동일철강 회장)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또 오거돈 부산시장과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장 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며 상공계에도 나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시체육회 특성상 각 종목단체장과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장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과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중앙회장 등을 하며 오랜 기간 체육회에 몸담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인(서융그룹 회장)이자 정치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남구갑 지역위원장) 이력을 가진 정 회장은 지난 3년간 부산시축구협회를 맡아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일 잘하는’ 이미지를 앞세운다. 그는 지난 6월 15년 만에 부산에서 한국과 호주의 A매치 경기를 성사시켰고 오는 12월 열리는 동아시아 축구대회도 유치했다.

정 회장은 “시체육회는 부산보다 인구가 적은 시·도에 비해 한 해 예산이 매우 적은 편”이라면서 “시체육회의 예산 규모를 키워 엘리트체육 육성과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이번에 제대로 일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