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부산은 3일 오후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이동준과 호물로의 연속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아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16승 12무 5패를 기록했다.

부산은 전반 5분 터진 이상준의 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18분 아산 박세직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종료를 앞두고 김정호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41분 오세훈이 성공하며 역전당했다. 계속 아산 골문을 노리던 부산은 후반 23분 이동준이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5분 호물로가 아산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은 오는 9일 서울 잠실올림픽 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