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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야구 정립…롯데 자존심 되찾겠다”

허문회 신임감독 취임 일성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11-03 19:20:4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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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우·윤윤덕 코치도 합류

롯데 자이언츠 제19대 감독으로 선임된 허문회(사진)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팀 활동을 시작했다. 선수단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스템 야구를 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 1일 허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민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허 감독은 “구단과 선수 모두 롯데의 자존심을 되찾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시스템 야구를 강조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제힘을 쏟을 수 있는 컨디션과 환경, 멘탈적인 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롯데 구단과 공감대를 이뤄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야구 정립을 위해 소통의 힘을 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감독은 “선수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개성을 존중하면서 그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며 “소통이 잘 돼 협동하는 롯데가 돼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넥센 히어로즈 타격코치 시절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팀 타격 상승을 이끌었다. 허 감독은 “잘 안 풀린다 해서 윽박지르는 건 지도자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자신을 위해서 운동한다고 생각해야 발전할 수 있다. 그 부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감독의 무덤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때도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1년마다 버티면서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살았고 (그렇게 노력한 결과)이 자리에 왔다”며 “선수와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코치진 인사도 진행 중이다. 그는 키움에서 같이 일했던 노병우 1군 투수코치와 윤윤덕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데려왔다. 노 코치는 키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코치를 지냈으며, 윤 코치는 키움 전력분석원 출신이다. 윤 코치는 R&D(연구·개발) 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단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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