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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아버지가 누구니” 농구코트는 ‘2세 바람’

KBL 삼성 유니폼 입은 김진영, 전 국가대표 센터 김유택 아들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11-05 19:40:5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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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웅·허훈·이종현 등 맹활약 중

프로농구계에 ‘농구 2세’ 바람이 불고 있다. 아버지에 이어 코트를 접수하고 나선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지난 4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김진영(왼쪽)과 그의 아버지 김유택 SPOTV 해설위원. 연합뉴스
지난 4일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진영(21)은 국가대표 출신 센터인 김유택(56) SPOTV 해설위원의 아들이다. 신장 193㎝, 몸무게 65.1㎏인 그는 비교적 마른 체형인 아버지를 빼닮았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는 최진수(30)는 김유택의 또 다른 아들이자 김진영의 형이다. 그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돼 먼저 프로 세계에 뛰어들었다.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 형제 2명이 모두 프로 무대를 밟은 경우는 또 있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웅(26·DB)과 허훈(24·kt)이 주인공이다. 허웅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때 5순위로 DB 전신인 동부에 지명됐다. 당시 전주 KCC 감독이었던 허재 전 감독은 4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어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뛸 수도 있었으나 허 전 감독이 김지후를 호명해 허웅은 5순위가 됐다. 허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해 현재 KBL 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뽑힌 양재혁은 양원준 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총장의 아들이다. 2016년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종현도 기아자동차에서 뛰었던 이준호 씨의 아들이며, 2015년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동엽은 이호근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다.

여자농구에도 ‘2세 선수’는 존재한다. 지난 시즌 WKBL 최우수선수인 KB 국민은행 박지수는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의 딸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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