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사진)이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5일 린드블럼이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8명의 선정위원 투표(70%)와 팬 투표(30%)를 합산한 결과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2만1710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7225표를 얻어 양현종(KIA 타이거즈·1만1418표)에게 밀렸지만 8명의 선정위원 투표에서 앞서며 최종 수상자가 됐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팬 투표 3677표를 얻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나서 194⅔이닝(1위)을 던지며 20승(1위) 3패, 평균자책점 2.50(2위), 탈삼진 189개(1위)를 기록했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올해도 최고의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최동원 선수처럼 모두가 인정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동원상은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리며 2014년 제정됐다. 그해 양현종을 시작으로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2017년 양현종이 수상했고, 외국인 선수도 후보 자격을 얻은 지난해에는 린드블럼이 상을 받았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