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우들 또 해냈다…U-17 ‘10년 만에 8강’

한국축구팀, 앙골라에 1-0 승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9-11-06 19:29:39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민서가 전반 33분 결승골
- 日-멕시코 승자와 11일 격돌
- 대회 사상 첫 4강 진출 도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앙골라를 제치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지우 올림피쿠 고이아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16강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최민서(왼쪽)가 선제 골을 넣은 후 오재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수 감독의 한국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7일 일본-멕시코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펼쳐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1985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은 올해 18회째다. 한국은 이번이 6번째 출전으로 8강 진출은 역대 세 번째이자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10년 전인 손흥민(토트넘)과 김진수(전북)가 활약했던 2009년 제13회 나이지리아 대회와 앞서 1987년 제2회 캐나다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U-17 대회에 처음 출전해 16강까지 오른 앙골라를 상대로 공세적으로 나섰던 조별리그와는 달리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52초 벼락 골’의 주인공 백상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기 시작한 한국은 잇달아 앙골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최민서가 결승 골을 터트렸다. 최민서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강한 압박으로 앙골라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유도했고, 오재혁이 볼을 잡아 정상빈에게 패스했다.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앙골라 골키퍼의 발에 걸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날아가자 최민서가 오른발 가위차기 슛을 날렸다. 앙골라 수비수가 발을 뻗었지만 공은 발 끝을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앙골라와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최민서는 “매 경기 잘하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수 감독은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팀”이라며 “어떤 팀을 만나건 준비를 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U-17 대표팀의 8강 성과는 지난 6월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U-20 대표팀과 닮은꼴이다. 정정용 감독의 U-20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해 ‘죽음의 조’로 손꼽힌 F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U-20과 U-17 대표팀 모두 1승 1패에서 최종전 승리로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강전 성적도 1-0으로 같다. U-20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한 뒤 승승장구해 결승까지 올랐다. 공교롭게 U-17 대표팀도 8강에서 한일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U-17 대표팀이 형들처럼 한일전 승리를 발판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9. 9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7. 7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8. 8[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백 개 대포통장으로 2700억 원대 불법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10. 10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