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항전이나 클럽 경기를 막론하고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도 이를 먼저 요청한 상대가 있다. 메시가 직접 공개한 주인공은 단 1명으로, 프로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을 직접 요청했던 ‘축구 스타’는 바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메시와 아르헨티나 방송 채널인 Ty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온 초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러는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차지한 메시는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지만 스스로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을 바꿔 달라고 청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TyC스포츠를 통해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지만 딱 한 번 지단에게 물어봤다”고 돌아봤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지단은 당시 최고의 축구 스타였다. 지단보다 15살이나 어린 메시는 2004년 10월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하면서 2005년 처음 지단과 ‘엘 클라시코’에서 만날 기회를 얻었다. 바르셀로나 1군으로 갓 올라온 메시 역시 지단의 유니폼이 탐날 수밖에 없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