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석, 4쿼터만 12득점 활약
- 女 농구 BNK, 신한은행에 패
- 창단 첫승 이어 연승 도전 실패
부산 kt가 또다시 뒷심을 발휘하며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양홍석이 4쿼터 힘을 내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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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부산 kt 알 쏜튼이 골 밑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
kt는 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8승 9패를 거둬 공동 6위로 올라섰다.
1쿼터는 대등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kt는 이날 바이런 멀린스가 약간의 복통 증세를 보여 알 쏜튼이 먼저 출장했다. 하지만 힘을 낸 것은 멀린스였다. 멀린스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투입돼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16-18로 마친 kt는 2쿼터 흔들렸다. 쿼터 중반까지 김영환의 3점 슛 3개와 허훈의 레이업 돌파 등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양홍석이 완벽한 속공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이 틈을 타 SK는 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연속 4득점과 최부경, 안영준의 득점을 묶어 연속 8득점에 성공해 36-4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t는 쉽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멀린스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잇단 패스미스로 연속 4득점을 허용해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kt는 멀린스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SK는 자밀 워니로 맞불을 놓았다. 멀린스는 쿼터 시작 후 팀 8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워니 역시 5분여 동안 팀이 올린 12득점 중 8점을 넣으며 맞섰다. kt는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0-55까지 쫓아갔으나 이후 수비에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53-61로 3쿼터를 끝냈다.
kt는 4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중심에는 4쿼터 12득점을 올린 양홍석이 있었다.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양홍석은 쿼터 시작 2분 만에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그는 이후 공격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성공시켜 흐름을 탔다. 분위기를 반전한 kt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멀린스의 3점 슛으로 62-63까지 따라붙었다. 한때 11점 차이까지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지난 10월 허리 부상을 당한 후 이날 코트에 복귀한 김윤태는 4쿼터를 조율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4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 스틸 3개를 올려 팀 동료의 득점을 지원했다. kt는 경기 종료 6분20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골 밑 득점으로 66-65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친 kt는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9점 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 슛을 넣어 사실상 경기를 가져왔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은 연승에 실패했다. 지난달 29일 2라운드 첫 경기였던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이자 창단 첫 승을 따낸 BNK는 이날 신한은행을 맞아 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66-76으로 패했다. 1승 6패를 거둔 BNK는 여전히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