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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0년 내 최고 선수 팬 투표…박인비·박성현 8강 맞대결

1회전 각각 미셸 위·유소연 제쳐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9-12-04 20:00:0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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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인기 좋아 ‘빅매치’ 예상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남달라’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 맞대결한다.

박인비(왼쪽), 박성현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 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후보 16명 중 전체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교포 선수 미셸 위(미국)와 벌인 1회전에서 팬 투표의 85%를 획득, 15%에 머문 미셸 위를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8번 시드의 박성현은 9번 시드 유소연(29)을 상대로 57%-43%로 승리를 따내 2회전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팬 투표 형식으로 최고 선수를 가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 8강 맞대결은 이번 LPGA 투어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프로그램에서 가장 ‘빅 매치’로 손꼽힌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가 기록에서 앞서지만 팬이 많기로 유명한 박성현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선수가 이룬 성과는 모두 대단하다. 박인비가 해당 기간에 106주간 세계 1위를 지켰고, 메이저 대회에서만 6차례 우승했다. 또 2016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13년에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해당 기간 20주간 세계 1위, 메이저 2승 등의 결과를 냈고 2017년에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을 남겼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오는 12일에 시작된다.

4일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최나연(3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회전 팬 투표가 시작됐다. 최종 결승전 팬 투표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진행돼 최근 10년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가 누구인지 결정된다.

이에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지난 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의 남자 골프 선수 ‘톱 10’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그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뽑혔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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